[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자신의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남 지사의 에세이집에는 부인과의 이혼, 아들의 군대폭력 사건 등 민감한 사안을 포함해 ‘오렌지’ ‘금수저’라는 비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이 담겼다. 금수저 논란과 관련 남 지사는 “금수저란 수식어를 부인하지 않는다”며 “내가 추구하는 정치의 방향은 금수저로 다른 사람들을 떠먹이는 금수저 정책에 있다”며 대선에 도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경기도지사 부임 직후 도정에 도입한 ‘연정’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3년째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연정의 성과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경기도가 작년 1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참전명예수당’ 지급을 결정 한 일도 그 중 하나다.
남 지사는 자신이 희망하는 묘비명을 밝히며 비전도 공개했다. “만일 내가 죽은 후에 묘비명을 새긴다면 ‘국익을 위해 개인과 정당의 이익까지 포기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그 덕분에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아마도 가장 행복하고 성공한 생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밖에 에세이집에는 핵무장 준비 공론화와 모병제 도입, 세종시 정치수도 정책 등의 내용도 담겼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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