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한강 인근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가 최종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발견된 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 2번째로 고병원성 AI 확진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한강 인근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즉시 10km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가금시설의 가금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등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이다. 이동이 통제되는 가금류는 37개소 닭 509마리, 기타 동물원 조류 등 215마리 등 총 724마리다.
서울시는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과 인근 한강 산책로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다만 쇠기러기 발견 지역이 야생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발생 즉시 수거해 실질적인 AI 전파 위험은 없다고 보고 해당 지역에 대해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직접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즉시 신고할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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