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이동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U+)는 현재 2세대인 2G의 통신망의 주파수 대역을 재할당 받아 차세대 네트워크로 개선할 계획을 밝히고, 3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오는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800㎒(SK텔레콤)와 1.8㎓(KT·LGU+) 대역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3G의 전환 유도를 위해 2G서비스의 종료 계획을 미리 발표한 KT는 단말기, 위약금 등을 지원하고자 대책을 마련했고, 1.8㎓ 대역 20㎒폭을 재할당 신청한 후 “앞으로는 2G나 3G 가 아닌, LTE(Long Term Evoution)을 포함한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의 800㎒ 대역 30㎒폭을 다시 이용하겠다고 신청한 SK텔레콤은 “이 대역에서 2G 가입자를 강제로 3G로 전환할 계획은 없는 대신 30㎒폭 중 20㎒폭은 2G 서비스를 유지하고, 10㎒폭에는 LTE를 구축할 것” 이라며 업그레이드 방한을 밝혔다.
KT와 동일한 1.8㎓ 대역 20㎒폭 주파수를 계속해서 이용하겠다는 LG유플러스(U+)도 방통위에 재할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904만명의 가입자에게 동기방식은 cdma2000 1x와 리비전A 서비스를 이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7월 SK텔레콤의 반납하는 주파수대를 할당받아 LTE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방통위는 6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파수의 효율성과 재정·기술적 능력을 심사후 사용기간 10년의 주파수 재할당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