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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혁신도시,‘농생명 특화 금융 중심지-미래인재 창의 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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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혁신도시,‘농생명 특화 금융 중심지-미래인재 창의 도시’로 조성
  • 고민형 기자
  • 승인 2017.02.2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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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모습.

[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를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할 의지를 나타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이달 말 이전을 완료한데 따른 미래 금융도시 구상 방안인 셈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를 농촌진흥청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련 업체들과 연계된 ‘농생명 금융투자허브’ 기능으로의 ‘전북 금융타운’ 조성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가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통해 전북을 미래 금융산업 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마련하고자 하는 것은 기금운용본부의 자생적 파급력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금운용본부 기금적립금은 지난해 발 545조 원(운용인력 330명)으로 전 세계 연기금 중 3위를 차지한데다 2043년에는 2,561조원, 운용인력은 2,0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전북지역 GRDP는 약 317~4,522억 원, 부가가치는 최대 4,530억 원, 소비는 약 242~2,590억 원, 투자는 약 1,846~5,534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역시 국내외 340여개의 거래 기업·기관의 회의 행사 및 방문객 증가 등으로 취업유발 940명, 생산유발 효과는 1,06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지난달 추정한 바 있다.

추정 전망치가 이렇다 보니 전북도가 마냥 손을 놓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도는 연기금・농생명 특화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받기 위해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 계획’과 ‘전북형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전략적 대응 계획’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인력양성도 불을 밝힌다.

도는 국민연금공단 거점을 활용해 직업훈련연구기관과 창업체험기관, 미래유망 직종 취・창업연계센터, 전문기술직종 체험기관 등 대규모 직업훈련 및 창업체험 인프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노동인력 부족에 따른 미래 산업인력 양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8월 한국식품연구원을 마지막으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이전 완료될 경우 이를 계기로 ‘농생명’과 ‘제3금융’, ‘지식·공간·문화서비스’ 세 분야의 성장 거점이 되는 ‘트라이 앵글 허브 구축’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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