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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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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7.02.2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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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많은 이들이 중년 이후 어깨통증은 ‘오십견’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인 경우가 많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가리켜 회전근개라고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4개의 근육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어깨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그러나 어깨가 아파도 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참을 만큼 참다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19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파열은 젊은 층의 경우 사고, 운동으로 인한 외상 등에 의해 파열되기도 하지만 중장년층의 경우 힘줄 노화로 인해 많이 나타난다. 어깨 관절질환들은 주로 야간통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개 속에서 소리가 나거나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하고 특정 각도에서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이 크다.

강북연세사랑병원 국성환 소장은 “회전근개 파열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힘줄이 짧아지고 파열 범위가 넓어져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제 기능을 완전히 상실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져 심한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이 불가피해진다.

회전근개 손상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부분 파열의 경우 약물요법과 주사요법, 회전근개 강화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국 소장은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되는 증상을 인지한 즉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령일수록 어깨 힘줄에 탄력성이 약해져 무리한 어깨 운동은 회전근개 파열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봄철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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