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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앓는 천사 ‘하은이’, 홍성군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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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앓는 천사 ‘하은이’, 홍성군에 장학금 기탁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2.2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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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은 용돈 총 200만 2900원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사랑은 신체가 아닌 정신의 건강에 비례한다”

충남 홍성군에서 전해진 따듯한 나눔의 소식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양 손에 손가락이 하나씩 밖에 없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코넬리아드랑게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하은이’가 홍성사랑장학회에 그동안 모은 용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에는 몸이 불편한 하은이를 대신해 부모인 박영환·김정애 씨 부부가 지난 20일 김석환 홍성군수를 찾았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하은이가 그동안 모은 용돈 186만 원과 돼지 저금통에 든 14만 290원 등 총 200만 2900원이다.

이번 기탁과 관련해 홍성사랑장학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액기부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출향인사 등 다양한 계층에서 장학금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억 원이 모아졌다”며 “홍성사랑장학회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1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범군민 모금 운동을 펼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 8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은이네 가족은 하은농장을 운영하며 돼지 2500두, 한우 270마리, 산란계 5만 수를 사육하고 있다. 계란의 경우 지역마트와 판매점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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