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용인시 한 간부공무원이 특정업체에 수십억원대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용인시청 공무원 A씨(5급)의 자택을 비롯해 용인시청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최근 4년간 용인시가 발주하는 하천공사 과정에서 지인 B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10여차례에 걸쳐 23억5천만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서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A씨와 공사업체 사이에 금전이 오갔는지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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