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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기맛집 ‘유천동 야끼몽’ 맛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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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기맛집 ‘유천동 야끼몽’ 맛집 화제
  • 진영진 기자
  • 승인 2017.02.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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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진영진 기자] 2017년 2월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한 고기집은 고기 맛의 비결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대전 유천동 버드네 아파트 맞은편의 먹자골목은 유천동 아파트 지구가 형성되면서, 인근 출퇴근 직장인들과 상인들 친구, 연인들의 회식 장소와 모임 장소로 많은 수의 외식업종들이 성행하는 곳으로, 이 골목에서도 야끼몽은 핫플레이스이다.

양 대창은 소의 큰창자(대장)로서 주로 구이나 전골, 탕으로 이용되는 부위로, 소의 첫 번째 위인 양과 소의 큰창자 부위인 대창을 혼합하여 쓰는 것을 말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양 대창구이는 평소 소의 누린내와 느끼함으로 인해 양 대창이라는 부위에 대해, 거부감이 컸던 손님들에게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손질과 숙성의 과정에서부터 고기를 굽는 적정온도와 특제소스가 어우러진 양 대창구이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식객들에게도 한번 찾아오면 그 맛이 생각나 다시 찾게 된다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어떻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 궁금증을 가진 기자는 사장님과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이곳 야끼몽의 사장인 박광규 씨는 일본 도쿄 조리 시 전문학교 출신으로 일본후생성에서 전문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일본식 고기구이 카이세끼부문의 장인이다. 

박 씨는 전문 요리사 자격 취득 후 일본의 6성급 호텔인 오크라 호텔에서 5년간 근무하며, ‘호텔식 고기구이를 보다 대중적이지만 특별한 고기의 맛을 유지하며 적정한 가격에게 손님들에게 다가갈 수는 없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야끼몽은 이러한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에 평소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에서 지친 손님들에게 ‘야끼몽이 편안하게 좋은 사람들과 퇴근길이면 들릴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얼어붙은 경기처럼 마음도 꽁꽁 얼어붙는 요즘, 대전 유천동 고기 맛 집 야끼몽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술 한 잔으로 훈훈함과 따뜻함이 더해가길 바라본다.

 

 

 

 

 

 

 

 

진영진 기자 esder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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