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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 전하는 ‘풍년화’ 서울 홍릉숲서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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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 전하는 ‘풍년화’ 서울 홍릉숲서 개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2.2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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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화 <사진=국립산림과학원>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봄 소식을 알리는 풍년화가 서울 홍릉숲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 풍년화가 개화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렸다고 오늘(20일) 밝혔다.

홍릉숲 풍년화는 지난 15일 기준 개화율 10%를 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상 변화에 따라 나무 전체의 30퍼센트가 꽃이 핀 상태인 개화일에 변화가 있지만 한파와 같은 이상현상만 없다면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지난달 초순에 나타난 이상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1월 11일부터 꽃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이른 개화가 예측되기도 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잦은 한파로 우수(雨水)가 지나서야 꽃망울이 완전히 터졌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기상인자와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풍년화의 개화는 1월 1일부터 일 최고기온의 0℃ 이상 온도의 합(이하 누적온도)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년화는 누적온도가 평균 214℃ 이상 되면 개화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누적온도는 157℃로 평균값의 73퍼센트에 달해 오는 주말에는 더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풍년화가 더욱 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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