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7:29 (목)
이재명, "모든 것은 관심과 애정의 문제다. 열심히 하겠다"...전북 표심 호소
상태바
이재명, "모든 것은 관심과 애정의 문제다. 열심히 하겠다"...전북 표심 호소
  • 고민형 기자
  • 승인 2017.02.1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KBS 전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진행된 대선주자초청톤회에서 패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군산조선소와 국민연금기금본부를 통한 금융허브 조성 등의 전북 현안에 대해 강력한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18일 오후 2시30분 KBS 전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전북기자협회 초청 ‘대선, 지역을 묻다’ 토론회에 참석, 이 같이 강조했다.

최인 전 전북CBS 본부장이 사회를 맡고 전북기자협회 소속 전·현직 보도·편집국장이 패널로 참여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 시장은 특유의 막힘없는 시원스런 발언으로 방청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시장은 군산조선소 폐쇄 문제에 대해 손쉬운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자율권을 뺏고 지출 예산과 기회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정말 심각하다”면서 “근본적으로는 분권을 강화해야 한다. 똑 같은 돈을 쓰더라도 필요에 맞게 써야 하는데 정부가 다 틀어쥐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군산조선소 문제도 그렇다. 군산조선소를 방문해본 결과,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고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 약간의 결단만 하면 된다”고 장담했다.

그는 “어차피 정부는 공공용선을 계속 발주를 해야 한다. 이들 공공용선 수주를 2~3년 치만 앞당겨서 발주하던지, 선박펀드 등을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문을 닫으면 수 십만 명이 치명적 피해를 입게 되는 데 이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관련해서는 “기금본부 이전으로 금융타운을 만들면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잘 활용하면 상당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새만금 조기개발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새만금이 제일 문제다”면서 “정부가 30여년의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출자한 돈은 5조원도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정부가 하는 사업인데 책임은 지지 않고 민간에게 맡기고 누가 나서겠나”고 정부의 무책임함을 탓했다.

이어 이 시장은 “결국 관심과 애정의 문제라 생각한다. 정부 재원을 늘려서 신속히 국제공항, 산업단지 입지 등을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북 표심을 공략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