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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우수, 눈 녹아 비된다는데 막바지 추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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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우수, 눈 녹아 비된다는데 막바지 추위 기승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2.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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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화문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24절기 중 하나인 우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우수'가 올랐다. 바로 오늘이 우수이기 때문이다. 우수는 24절기 중 하나로 음력 1월, 주로 양력 2월 19일~20일이 이 시기에 해당한다.

우수는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입춘 입기일(入氣日)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이 되며 태양의 황경이 330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니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바 봄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태음태양력(음력)에서 정월은 계절상 봄에 해당된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슬슬 녹아 없어짐을 이르는 뜻으로 우수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우수 입기일 이후 15일씩 세분해 그 특징을 나타냈다. 첫 5일 동안은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늘어놓고, 다음 5일 동안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마지막 5일 동안 초목에 싹이 튼다고 했다.

우수 무렵이 되면 그동안 얼었던 강이 풀리므로 수달은 때를 놓칠세라 물 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한다. 원래 추운 지방의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하여 다시 추운 북쪽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되면 봄은 어느새 완연해 마지막 5일 동안인 말후에는 풀과 나무에 싹이 튼다.

한편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우수임에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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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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