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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감기 예방 효과 알쏭달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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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감기 예방 효과 알쏭달쏭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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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진열대에 놓인 각종 비타민 보충제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감기, 독감 외 기타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가 목요일 발표되면서 처방제 없이 살 수 있는 보충제의 효용에 대한 논쟁이 재개됐다.

14개국 25건의 임상실험을 검토한 이번 연구에는 일부 상반되는 결과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비타민D와 독감 예방 간 연결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준 첫 증거"를 제시했다고 의학저널 'The BMJ'을 통해 전했다.

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 대상은 일부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가 자외선과 만났을 때 몸 안에서도 합성될 수 있는 비타민D의 수치가 매우 낮게 측정된 사람들이었다.

기후가 흐린 지역에 사는 사람 중 다수는 충분한 비타민D를 체내에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지난 몇년간 서로 상충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왔다.

어떤 논문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을 경우 골절, 심장질환, 대장암, 당뇨, 우울증, 알츠하이머, 심지어 사망할 위험성이 증가된다고 설명했지만, 비타민D와 질병에 걸릴 위험성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 논문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런던의 퀸메리대 연구진은 거의 11,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역대급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그들은 어째서 보충제가 어떤 실험에서는 효과가 있었다가 다른 실험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였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냈다.

수석 집필자인 안드리안 마티누 박사는 한 성명을 통해 "기본적인 전제는 비타민D 보충제의 예방 효과는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들에게서 가장 크게 관찰되었고, 복용 주기가 긴 경우보다 매일 혹은 매주 복용했을 때 보충제의 효과가 최대로 발휘됐다"고 밝혔다. 

- 거부할 수 없어 -

비타민D는 폐 내부에서 항생제와 비슷한 펩타이드 수치를 높여주어 기관지염과 폐렴 등 호흡기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비타민D가 왜 천식에도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연구 논문과 함께 공개된 사설을 통해 전문가인 마크 볼랜드와 앨리슨 아브넬은 연구진의 주장이 과학적 확인이 필요한 가설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 영양학 팀장인 루이스 레비 역시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런던의 과학 미디어 센터를 통해 "이 연구는 호흡기 감염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D를 권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시중의 비타민D 보충제가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왕립정형병원 벤자민 제이콥스 박사는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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