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경기도립무용단이 2017년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기획은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취약 지역의 학교 및 복지관을 대상으로 하며, 경기도립무용단이 보유한 다양한 전통무용 콘텐츠를 보급함으로써 문화예술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미리 정하지 않는다. 순회 지역과 수용 계층이 확정되면 그게 걸맞는 ‘맞춤형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특히 경기북부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관 및 학교 등을 직접 선정,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순회공연의 첫 시작은 오는 24일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에서 이루어진다.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영위하도록 적극적인 업무활동을 하고 있다. 24일 공연은 약 45분 간 진행되며 부채춤, 장고춤, 진도북춤, 태평무, 즐거운 하루, 살풀이, 사물 앉은반 등의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가 담긴 전통 춤으로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순회공연은 2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지며 현재 2월 24,28일, 3월 7,8,9,10,13일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 신청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대상 장소와 기관은 신청을 받은 후,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경기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순회지역과 수용 계층이 확정되면 그에 맞는 '맞춤형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관객층에 다가가 정서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세대 공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