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59 (금)
가려움증 동반하는 유아 아토피, 유산균 챙겨볼까
상태바
가려움증 동반하는 유아 아토피, 유산균 챙겨볼까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7.02.16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은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특히 만성 피부염인 아토피를 앓고 있는 영유아의 경우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져 큰 고통을 겪게 된다.

영유아 아토피의 주요 증상인 가려움증은 낮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저녁이나 한밤중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피부를 과하게 긁어 흉터나 색소침착, 태선화(피부가 두꺼워지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려워서 긁은 후의 상처로 2차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를 통해 아이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줘야 한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20분 이내로 끝내도록 하고, 목욕 후엔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치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유아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이는 것도 아토피를 개선,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흔히 유산균은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유아 정장제로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완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위장관계 임상저널’에 게재된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모를루포(Morlupo) 연구팀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43명의 영유아 아토피 환자에게 4주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한 결과 아토피 중증도 지수와 가려움 수치가 초기에 비해 감소하였으며,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중단 후에도 지속됐다.

이처럼 유아 정장제 뿐만 아니라 아토피 완화의 보조적인 요법으로도 추천할 만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분말, 츄어블, 초코볼 등 어린이들이 먹기 쉬운 형태로 제조,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유아 유산균 선택 시엔 형태뿐 아니라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 코팅력 등 제품별 특장점을 꼼꼼히 따져야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유산균은 비교적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인 만큼 보다 건강한 섭취를 위해선 합성첨가물의 사용 여부를 살펴, 이를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산균의 맛과 향을 살리는 인공감미료, 착향료나 부패를 막는 방부제의 일종인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은 장기간 복용 시 아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무첨가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내 아이를 위한 유산균을 선택할 땐 인공첨가물을 일절 혼합하지 않은 자연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좋다”며 “내가 고른 제품이 무첨가 유산균인지 확인하려면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살펴 D-소르비톨,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성분이 표기돼 있지 않은지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추천할 만한 유아 유산균 선택법으로는 위산과 담즙산에 약한 유산균을 감싸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돕는 특허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소비자가 실제 섭취할 수 있는 보장균수가 식약처 일일 권장 섭취량인 1억~100억 마리를 충족하는 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