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48 (목)
황교안 대행 “北김정남 피살,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 그대로 보여줘”
상태바
황교안 대행 “北김정남 피살,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 그대로 보여줘”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2.15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SC 상임위원회 주재…“정부, 北 동향 예의주시 중”
사진=국무총리실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15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황 권한해댕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이 심히 중대하다는 인식 하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회의를 통해 현재의 북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외교·안보부처는 국제 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와 주요국들의 독자제재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함으로써 대북압박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아울러 “군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 하에서 더욱 강화된 대북대응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며, “정부 각 부처도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면서 맡은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도 안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안보에 관한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지원해주기 바란”며, “한 틈의 안보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법안 추진과 정책 협의 과정을 통해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