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방일, 항의하다 연행되기도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경기도의회가 ‘독도 소녀상’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서형열 의원(더민주·구리1)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저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 의원은 14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예정에 없던 ‘신상발언’을 신청하고 이같이 밝혔다.
독도문제연구소 부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모두 독도를 본적으로 두고 있는 ‘독도 지킴이’이기도 하다.
서 의원은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때부터 한국 영토였고 1900년 고종황제도 독도는 조선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며 “일본의 허무맹랑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20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에서는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국가적인 행사를 열고 있다.
서 의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적 어려움을 파악한 일본 우익들이 호텔 예약도 못하게 막고 있다”며 “신변 위험도 있겠지만 저들의 행사 강행에 항의하기 위해 떠날 것이다. 국민의 뜻을 잘 전달하고 올 수 있도록 격려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해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이 열린 시마네현청 앞에서 '독도수호전국연대' 회원 3명과 함께 ‘다케시마의 날’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일본의 역사 왜곡·독도 강탈 만행을 규탄하다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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