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룡 김포시의원 5분발언...시민원탁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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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룡 김포시의원 5분발언...시민원탁회의 제안
  • 조경희 기자
  • 승인 2017.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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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경희 기자] 김포시의회 정왕룡의원은 9일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김포지역 대선공약 개발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제안했다.

정의원은 원탁회의가 마련된다면 김포지역 현안 공약 3가지를 강조했다.

<정왕룡의원 5분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포시의원 정왕룡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약간은 민감해질 수도 있는 주제로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대선에 관한 이야기가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면서도 김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인용과 함께 조기 대선이 실시될지 아니면 탄핵 기각과 함께 올 연말에 대선이 시행될지 결과는 아직 두고볼 일입니다. 하지만 대선 시기와 무관하게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김포지역 사회에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각 당 대선후보에게 김포시민의 뜻을 모아 지역 현안에 관한 대선공약을 제시하고 이행약속을 받아내는 과정을 대선공간에서 만들어내자는 제안입니다.

그간 두분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우리 선출직 일꾼들은 김포발전당 당원임을 자처하고 여러 자리에서 이 내용을 공언해왔습니다. 김포발전이라는 대의명분 앞에서는 정견과 정당 소속을 떠나 하나로 뭉치자는 뜻이었습니다.

이제는 그에 대해 구호차원에서만 그칠 것이 아닌 실재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출발이 지금의 대선공간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방안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공간에 대한 김포지역차원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방안의 첫 주요한 출발점이 저는 ‘시민의 총의를 모은 김포지역 대선공약 발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김포는 지정학적 위치상 지역현안이 국가적 현안과 바로 직결되는 특수한 곳입니다. 이것은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과 직결되거나 그 반대로 정세의 불안이 지역발전에 암초가 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는 요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국가차원에서 보자면 ‘전국의 기초지자체중 하나에 불과한 김포’라는 규정요인에 스스로 갇혀서 변방의식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김포자체가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는 중심에 놓인 곳으로서 그 가치를 우리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찾아내 대내외에 알려야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선출직으로 봉사하게끔 뽑아준 시민에 대한 예의이자 책임입니다.

저는 그것을 향한 첫 단계로 가칭 ‘김포지역 대선공약 개발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각 정당대표, 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의지를 가진 시민 개인까지 포함한 열린공간을 마련하여 토론을 하고 총의를 모아 각당 대선후보에게 제안하고 이를 관철시켜나가는 과정을 지금부터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탁회의가 마련되면 제안하고 싶은 김포지역 현안 공약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라뱃길 경제관광 특구추진, 두 번째로는 한강하구 조강평화특구 추진, 세 번째로는 한강 신도시 최초원안대로 5백만평 규모 확대추진등입니다.

각각의 사항에 대한 부연설명은 추후 여러 자리에서 할 것입니다만 국책사업이면서도 김포를 인공섬으로 만들어 버린, 그러면서도 아직도 풀어야 할 사안이 난마처럼 얽혀있는 아라뱃길 일대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과 발전방안마련은 김포뿐만 아니라 국가에서도 절대적 관심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제가 평소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한강하구 조강에 대한 관심또한 남북관계뿐 아니라 김포의 역사 문화 정체성 회복, 서해바다로 진출하기 위한 김포발전의 숨통을 여는 것과도 같은 사안으로서 이 일대에 대한 ‘평화특구 지정’은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강신도시 최초원안대로 5백만평 개발확대 의미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석모리 일대등 군사적 이유로 원안에서 빠진 곳을 개발하는 것은 한강신도시뿐만 아니라 김포발전의 최종 완성본이 될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모쪼록 대선공간에서 지역사회의 총의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저의 제안에 대해 지역의 각 정당, 사회단체, 시민들의 적극적 호응을 촉구하며 이만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조경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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