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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위 피아노 연주 화제’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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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위 피아노 연주 화제’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한국 온다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7.02.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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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현대음악 거장. ‘북극을 위한 애도’ 유튜브 영상 약 300만회 조회수 기록

[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얼마 전 노르웨이의 북극 빙하지대에서 장엄하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현대음악의 거장 루도비코 에이나우디(Ludovico Einaudi)가 국내 음악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에이나우디는 오는 4월 18일부터 양일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용(이하 극장용)에서 내한공연 <Elements tour in Seoul(엘레멘츠 투어 인 서울)>을 무대에 올린다.

1980년대 영화와 연극을 비롯해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작곡가 겸 연주자로 활약한 에이나우디는 1988년 첫 앨범 <Time Out>을 발표했고, 1990년대 중반 <La Onde>를 발표한 뒤부터는 교감과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공연을 통해 청중을 만나기로 마음 먹으면서 보다 친숙하고 대중적인 인물이 됐다.

흔히 뉴에이지 혹은 크로스오버로 소개되는 에이나우디의 음악은 클래식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에이나우디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기초에 전통과 현대문화를 섞은 음악을 소개해왔다.

과학과 철학과 예술,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음악은 연주는 신중하고 표현은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인 피아노를 중심으로 하프, 첼로, 현악기를 결합하여 어떤 패턴이나 장르적 스타일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분방한 음악을 구사하고 있는 에이나우디는 영화 <언터처블>, <블랙스완> 등의 다수 영화 음악을 담당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북극을 찾아 ‘북극을 위한 애도가(Elegy for the Arctic)’를 연주한 유튜브 중계 영상은 현재 3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한국뿐만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에이나우디의 이번 내한공연은 피아노를 축으로, 다섯 명의 동료가 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다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지난 2015년 발표한 앨범 <Elements(엘레멘츠)>의 핵심 내용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린과 첼로, 각종 타악기와 전자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악기가 등장해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오간다. 특별한 시각요소도 있다. 중간중간 영상을 더해 무대의 여백을 채울 예정이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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