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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 35층 이상 모든 건축물 긴급 불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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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 35층 이상 모든 건축물 긴급 불시점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2.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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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내 35층 이상 모든 건축물 총 184개소에 대해 사전 통지 없이 긴급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관련해 유사한 대상과원인으로 발생 할 수 있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초고층 건축물로 정의되는 50층 이상 건축물 21개소에 대해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포함한 서울시 직속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전문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가 초기 화재 진압과 대피에 필수 시설인 스프링클러설비와 경보설비가 정지되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소방시설의 임의적 차단과 정지상태 방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비상구 폐쇄, 훼손, 변경 및 장애물 적치행위를 단속하고 건축물 안전관리 의무자들의 소방안전관리 수행 여부와 건물 내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수준도 전방위적으로 점검한다.

서울시는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 적발된 시설은 위반 사안에 따라 입건, 과태료부과, 조치명령을 발부하는 등 법에 의거해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는 공사장 용접작업시 부주의로인해 화재가 발생한 만큼 ‘고층건축물 용접·용단 사전신고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른바 ‘키즈카페’로 불리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에 대해서는 이달 7일부터 오는 3월 31까지 일정으로 약 2개월간 안전점검 및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전반전인 안전관리 실태 조사를 통해 제도적 개선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소방시설 작동 불능상태 등을 적발할 경우 원리원칙대로 엄중히 처벌할 것이며, 서울에는 절대 유사한 화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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