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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공공요금 인상 전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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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공공요금 인상 전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해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9.3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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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의 지난해 금융성 부채는 총 15조 7,924억원으로 이자만 6,629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금융성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은 2006년 3,663억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5년간 지급한 이자비용만도 총 2조 5,9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매년 늘어나는 산하기관의 막대한 부채 등으로 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버스 및 지하철 요금, 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안을 계획 중이라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우선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현재의 기본요금인 900원에서 1,100원으로 200원(22.2%)의 인상 계획을 마련해 서울시 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 중이며 수도요금 역시 10% 미만의 인상율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가의 복지정책에 의해 시행되는 지하철 무임승차와 관련해, 지하철 운송기관의 손실금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전액 국비지원이 어려울 경우 단계적, 점진적으로 지원금액을 늘려가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계획에 대해 정 의원은 “도시철도 공사 사장의 지난해 급여는 1억 5,200여만원으로 최근 5년간의 평균 급여가 1억 5,000여만원에 달하고 매출액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60%에 달한다”며 “서울 메트로 역시 매출액 중 인건비 비중이 52.3%로 매년 상승하는 등 구조조정과 같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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