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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 연장 200m 이상 터널에 위치번호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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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 연장 200m 이상 터널에 위치번호판 설치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2.0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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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서울시는 터널 내부에서 화재나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할 경우 119종합상황실에 해당 위치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위치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지난 2015년 4월부터 남산 1호 터널 및 홍지문 터널에 위치번호판을 시범 설치하고 운영했다.

이어 시 전역으로 확대해 연장 200m 이상 터널 32개소에 50m 간격으로 위치번호판 1313개 설치를 마쳤다.

위치번호판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제작됐다. 터널 이름은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했고 그 밑에 위치번호를 표시해 외국인을 포함한 남녀노수 누구나 사고지점을 쉽게 설명할 수 있게 했다.

또 각 위치번호판의 위치정보(X·Y좌표)를 119지령시스템에 입력해 터널이름과 번호만으로도 상세한 위치 확인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기존 119지령시스템에 구축돼 있는 차량정보단말기(MDT)를 통해 현장출동차량 단말기에서도 터널 내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가능해졌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화재 및 차량사고 등 터널 내에서 재난상황이 발생 시 차량 운전자가 터널이름과 숫자를 보고 신고하면 사고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대응 시간이 단축돼 그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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