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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확보 '안종범 수첩' 39권…靑 경내 보관되다 보좌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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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확보 '안종범 수첩' 39권…靑 경내 보관되다 보좌관 제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2.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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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설 연휴 직전에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이 청와대 경내에 보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특검 관계자 따르면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은 안 전 수석이 폐기하라고 준 수첩을 청와대 경내에 보관하다가 지난달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좌관은 안 전 수석과 상관없이 변호사 입회하에 임의 제출했다.

이번에 특검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은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확보한 수첩17권과 다른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이후 대통령 지시사항과 미얀마 ODA(해외개발원조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이번 주 안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이 조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이 경내 진입을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이규철 특검보는 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식 수사가 아니라 필수적인 증거 수집을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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