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지난해 10월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오늘(6일)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법정에서 대면한다.
고 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심리로 열리는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고 씨는 최 씨와 사업을 추진하다 사이가 틀어지면서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비리를 언론에 폭로한 인물이다. 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 씨의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찍은 영상을 제보하기도 했다.
그동안 헌법재판소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잠적했던 고 씨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날 법정에서 그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지난 공판에서 최 씨가 “증인에게 직접 질문을 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만큼 법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도 법원의 협조를 얻어 재판 전후로 고 씨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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