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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문화를 통해 독도 지킨다”...“독도는 팩트, 구호는 휴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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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문화를 통해 독도 지킨다”...“독도는 팩트, 구호는 휴머니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3.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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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도 돌아나오는 국제요트대회 개최”, 8월에는 “최대 선상 페스티벌 예정”

30일, 가수 김장훈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우기는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다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가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훈은 “이 시점에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반박을 하고 싶지 않다. 이유는, 사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늦췄으면 하는 바람은 있겠지만, 늦춘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가열차게 해 나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일본의 주장에 대응해 “오는 5월 개최되는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에서 독도를 돌아나오는 방안을 추진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요트대회 이후 오는 8월 15일에는 동해에서 최대 선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일본의 행동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박이다. 분란이 되지 않게 문화관광을 통해 효과적으로 독도알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2~3년 전부터 독도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 같은 활동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시키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달리 주장할 필요는 없고, 우리의 콘셉트는 문화‧관광적인 측면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요트대회는 스포츠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독도는 팩트이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구호활동은 휴머니즘이다. 구호활동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히며 “구호활동은 일본정부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호활동은 계속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독도는 다른 문제다. 구호활동과 별개로 독도알리기에 나설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 해왔던 일들을 더 키워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발표는 30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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