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 등 보건의료단체, 수도방위사령부, 강북삼성병원을 비롯한 서울 소재 14개 민간의료기관, 서울의료원 등 8개 시립병원 등 민‧관‧군 30개 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시 감염병협력위원회'를 출범하고 감염병 공동 대처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2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본관 6층)에서 '서울시 감염병협력위원회'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장, 상급종합병원장, 시립병원장 등 23명이 참석해 서명한다. 이후 박원순 시장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대표로 협약서를 교환한다.
'서울시 감염병협력위원회'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6일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민‧관‧군 각 기관들은 앞으로 감염병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유사 시 상호 협력 지원으로 신속하게 공동 대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협력체계 유지에 필요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서울시의사회는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및 매뉴얼 보급 등 감염병 대처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특정 기관에 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집중됐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감염병협력위원회' 소속 각 기관별로 전문 의료인력을 상시 확보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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