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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OECD중 두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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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OECD중 두번째로 높아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3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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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4.5% 기록, 물가고공행진에 따른 체감악화로 이어질 듯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월 소비자물가 통계 발표 자료에서 물가의 고공행진중인 한국이 34개 회원국 가운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5%를 기록,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같은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7%로 8번째 국가였던 것과 비교해 단시간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1년 만에 6계단이나 올라서면서 최근 체감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국가는 에스토니아로 5.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한국(4.5%)을 포함 그리스(4.4%)와 영국(4.4%), 이스라엘(4.2%), 터키(4.2%), 뉴질랜드(4.0%) 등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 물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트의 야채 가판대 자료사진

물가상승률 외에 2월 식품 물가 지수 역시 에스토니아가 13.2% 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12.2%로 OECD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는 OECD평균수치인 3.0%에 4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물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소비자의 체감경기의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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