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상식] 자궁 지키는 안전 시술, ‘MRI 통합 하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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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상식] 자궁 지키는 안전 시술, ‘MRI 통합 하이푸’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2.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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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대한산부인과 학술대회에서 하이푸를 소개하고 있는 이재성 원장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200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환자조사 심층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궁적출수술률은 ‘460.7’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OECD 통계 자료의 연도별 자궁적출수술률을 살펴보면 2011년 ‘201.8’, 2012년 ‘198.1’, 2013년 ‘186.6’, 2014년 ‘174.9’로 자궁적출수술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스여성의원 이재성 원장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산부인과 진찰 결과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과 같은 양성종양이 발견되면, 악성 자궁질환을 예방하고자 치료방법으로 자궁적출수술을 권유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이푸 시술은 자궁적출을 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로 종양을 태워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으로, 개복 및 복강경 수술과 달리 시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의 양성종양을 진단받은 미혼여성 또는 임신과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 직장여성들이 치료를 위해 선택할 수 있다.

시술 전 과정과 MRI 검사가 통합으로 이루어진 ‘MRI 통합 하이푸’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하이푸 시술 전 MRI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 종양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파악하고 고강도 초음파에너지 출력 크기와 진입 경로 등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하이푸 시술은 이러한 사전 치료계획을 바탕으로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MRI 영상의 가이드에 따라 이루어진다. 시술 후 다음날 MRI 검사를 통해 하이푸 시술 결과를 환자와 객관적으로 평가한 다음 환자 맞춤별 사후관리 계획수립이 ‘MRI 통합 하이푸’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성 원장은 “하이푸 장비는 칼과 같은 도구이기 때문에 하이푸 시술 전문의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며 “자궁근종 및 선근증 하이푸 치료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하이푸 시술 결과가 시술 전 충분히 설명된 치료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객관적이며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재성 이지스여성의원 원장은 MRI 통합 하이푸 시술 1700례와 ‘Ultrasound Sonochemistry’,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등과 같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하이푸 치료 연구 논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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