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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 日 고베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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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 日 고베에서 개최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1.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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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베 차이나타운 간 교류협력 계기
국제 심포지엄 모습. <사진제공=인천대학교>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이 일본 고베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의 주최로 일본 고베화교역사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수집한 사진과 자료, 인천화교협회 및 화도진도서관 등이 제공한 사진과 자료 약 150점이 전시 중이다.

지난 21일 전시회 개막식에서 안치영 인천대 중국학술원 자료센터장은 “일본에서는 한국에 차이나타운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천차이나타운의 존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인천과 고베의 교류, 두 도시의 차이나타운 간의 교류협력에 큰 계기가 됐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차이승창 고베화교역사박물관장은 “전시 내용물의 수준이 매우 높아 고베에서만 전시회를 가지는 것은 아깝다”며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막식 후에는 고베중화회관에서 ‘인천차이나타운과 동북아시아의 개항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학술원의 송승석·이정희 교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화교 학자와 전문가 100여명에게 중국학술원의 화교연구 성과와 소장 자료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사진전시회와 심포지엄를 계기로 중국학술원은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중화가를 조사했으며, 이들 차이나타운의 선진사례를 연구, 인천차이나타운 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요코하마의 가나가와대학 상민문화연구소와 비문자연구센터 그리고 나가사키대학 다문화사회학부를 방문, 앞으로 활발한 연구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된 ‘고베화교역사박물관’은 1979년 설립된 일본 유일의 화교 전문 박물관으로써 일본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의 하나인 고베난킹마치에 위치해 있다. 이 박물관이 해외 화교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고베 개항 15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서 개최됐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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