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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편두통과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비중격만곡증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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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편두통과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비중격만곡증 의심해봐야…
  • 장신영 기자
  • 승인 2017.01.3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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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

[KNS뉴스통신=장신영 기자] 직장인 안씨(32, 남)는 평소 코가 자주 막히는 증상 때문에 냄새를 제대로 맡을 수가 없었고, 답답한 호흡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게다가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리는 증상 등 편두통까지 잦아지면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안씨는 코가 자주 막히는 증상을 단순 비염이라 판단하고 잦은 편두통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볍게 생각해 약을 복용했으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은 결과, 비중격만곡증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위치해 양쪽 코를 가르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휘어진 쪽의 콧구멍은 좁아지고 반대쪽 코는 비대해져 코가 막히게 되는데, 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면서 목이 마르고 아플 뿐만 아니라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력 저하는 물론, 두통 및 안면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비중격만곡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급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다양한 코 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재발가능 확률이 높아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안 씨의 경우처럼 코막힘이나 잦은 편두통의 원인을 단순히 비염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가볍게 여기면 오히려 만성 코막힘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며, “평소 코막힘이나 잦은 편두통까지 느껴진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신영 기자 jsy11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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