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야생조류에 의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예방과 방역에 활용하도록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야생조류의 이동상황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철새 이동정보(철새이동경로, mBIRD)를 가금사육 농가와 가축방역기관이 HPAI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검역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mBIRD'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야생조류 좌표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국내외에서 야생조류가 이동하는 경로를 지도에 동영상 형식으로 시각화하여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홈페이지에서는 2014년, 2015년, 2016년 연도별로 야생조류의 이동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시기별, 지역별, 종별 북상·남하시기, 소하천과 농경지 내 이동상황 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시각화된 결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중국, 몽골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해외에서 부착한 철새의 이동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역본부는 “야생조류 이동현황을 매월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야생조류 이동연구 등 가금사육농가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HPAI 예방과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검역본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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