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외고 경쟁률 1.39대 1까지 하락...2대 1 넘는 학교 1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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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외고 경쟁률 1.39대 1까지 하락...2대 1 넘는 학교 1곳뿐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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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쟁률이 ‘1.39대 1’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일부 외고의 경우 추가모집으로도 사회통합전형(옛 사회배려자전형)이 미달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영재학교는 최고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이 파악한 ‘2017학년도 외고, 국제고, 자사고, 과학고, 영재고 입학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8개 외고 중 경쟁률 2:1을 넘어선 곳은 1개교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곳의경쟁률은 모두 ‘1.39~1.93대 1’에 머물렀다.

학교별 경쟁률은 과천외고 1.39대 1(일반전형 1.64대 1), 동두천외고 1.45대 1(일반전형 1.56대 1), 안양외고 1.48대 1(일반전형 1.68대 1), 고양외고 1.57대 1(일반전형 1.70대 1), 김포외고 1.74대 1(일반전형 1.97대 1), 경기외고 1.80대 1(일반전형 2.01대 1), 성남외고 1.93대 1 (일반전형 2.16대 1), 수원외고 2.11대 1(일반전형 2.30대 1) 등이다.

이는 두 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2대 1’ 경쟁률을 보인 2016학년도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한 외고 관계자는 “외고를 사교육의 온상지라고 규정하고 대대적인 규제를 하면서 외고 메리트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인문계열로 대학 진학 시 이공계열보다 취업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체 모집정원의 20%를 차지하는 사회통합전형의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미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4개 외고가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1∼2차 추가모집을 진행해야 했다. 이 중 일부는 추가모집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과학고(영재고 포함)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과학고(영재학교)는 16.26대 1(일반 17.42대 1), 경기북과학고는 7.39대 1(일반 8.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과학고의 경쟁률도 2016학년도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입학경쟁은 여전히 치열했다.

국제고의 경우 동탄국제고 2.53대 1(일반 2.73대 1), 청심국제고 1.88대 1(일반 2.12대 1), 고양국제고 1.74대 1(1.98대 1) 등으로 외고와 대체로 비슷했지만, 동탄국제고와 청심국제고는 모두 작년보다 경쟁률이 다소 올랐다. 자율형사립고는 용인외대부고가 3.23대 1(일반 3.92대 1), 안산동산고가 1.65대 1(일반 1.81대 1)을 기록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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