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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촛불집회 35만명…“박근혜 조기탄핵·재벌총수 구속”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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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촛불집회 35만명…“박근혜 조기탄핵·재벌총수 구속” 촉구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1.2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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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 구호 진행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규탄‧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요구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의견서’ 23일 헌재 전달 예정
▲서울 광화뮨에서 열린 제13차 촛불집회 모습.<사진=블로그>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제13차 촛불집회가 21일 서울 광화문을 비롯 전국 70여곳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는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을 구호로 ‘박근혜 대통령 조기 퇴진, 재벌총수 구속’ 등과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요구도 이어졌다. 이날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 보수단체 등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전국에서 35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 열리는 집회로, 이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공작정치와 예술 탄압으로 규정한 문화예술인들의 규탄 발언과 함께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 등도 요구했다.

이날 친박 보수단체 등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 대규모 맞불집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 영장 기각 환영과 함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구속영장 발부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촛불집회 후에는 종로구 청운동과 헌법재판소, 롯데백화점 등 3개 경로로 행진을 진행하며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박근혜 즉각퇴진 조기 탄핵’, ‘재벌총수 구속수사’ 등을 연호하기도 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서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한 줄 쓰기’ 시민캠페인을 진행했다. 온라인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취합된 의견을 포함해 시민들이 적은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의견서’를 오는 23일 헌법재판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설 연휴 기간인 28일에는 집회를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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