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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 힐링 전시회 '나를 찾아가는 여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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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 힐링 전시회 '나를 찾아가는 여행' 개최
  • 윤혜진 기자
  • 승인 2017.01.2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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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모임
19일부터 21일까지 갤러리 D에서 열려
광주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모임인 ‘하람’ 서재숙 대표가 자신이 참여한 작품(내 마음의 성분은)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혜진 기자>

[KNS뉴스통신=윤혜진 기자] 광주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모임인 ‘하람'(대표 서재숙)이 현대인들이 잊고 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힐링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광주시 동구 갤러리 D에서 열리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 전시회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흔들리고 방황하는 삶에 용기와 방향성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재숙 대표를 중심으로 14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8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의 주된 내용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시키는 세가지 코드에 대한 질문을 담아내고 있다.

먼저 지금의 나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와 만나는 시간을 보여주는 ‘나에게 과거란’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아와 본질을 생각한다. 서가은 작가는 ‘과거를 회상했을 때 생각나는 단어’라는 작품을 통해 과거의 후회, 미련, 그리움, 행복, 사랑, 기쁨 등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두 번째로 ‘지금의 나는’이라는 주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단단한 정체성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점숙, 강성원, 서재숙 작가는 ‘내 마음의 성분은’이라는 작품을 통해 사람의 내면에는 누구나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이 있는데 그것은 얼굴의 표정으로 나타남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내 안에는 어떤 성분들이 많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더 좋은 성분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나는’이라는 주제는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찾게 되었을 때 결국 외부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가 열정의 주체이자 생산자가 되어야 함을 상기시켜 준다. 노미연 작가의 ‘나의 미래에 대한 멘토는 무엇인가요’라는 작품과 김선아 작가의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작품은 타인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놓치고 있던 자신을 알아가고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관객과 함께 모색한다.

서재숙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사람들은 돈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나는 누구’이며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힐링이 되고 여운이 남는 전시회를 자주 열겠다”고 밝혔으며 “예술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전시회를 준비하며 바쁘게 살아온 만큼 우울할 틈이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소망을 전했다.

20일 전시회에 참석한 채수범(25, 봉선동) 씨는 “바쁜 일상속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전혀 없었는데 이 전시회에 와서만큼은 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설립된 하람은 광주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예술을 통한 지역 문화의 발전과 새로운 생각과 방향을 만들어가는 단체다. 그동안 ‘생애 그 너머(2015.12, 2016.1, 2016.6, 갤러리 D, 광주)/ 2017.7, 남구청갤러리, 광주)’, ‘소중한 너, 우주 속의 나(2016.8, 갤러리 D, 광주)’등 삶과 인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윤혜진 기자 manito26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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