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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화해치유재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합의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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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화해치유재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합의 종용”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7.01.2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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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국회의 정당한 자료요구권 거부
피해자 할머니들까지 무시하는 비상식적 행동
▲신용현 국민의당 최고위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신용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0일 “화해치유재단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당사자도 모르게 대리수령 하도록 시켰다”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할머니들에 대한 여가부의 접촉 및 합의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일방적으로 여가부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무슨 근거로 국회의 정당한 자료요구권을 거부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해 녹취록 등 수차례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면서 “또한 주무부처인 여가부 강은희 장관은 합의금 수령과 관련해 피해자 할머니 대부분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언사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정부에 자료를 요구하는 국회의 당연한 권리는 물론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격까지 무시하는 이 상황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체 무엇이 두려운 건지 묻지 않을 수밖에 없다”며 “수십 년을 고통 속에 살아온 할머니들의 자존심을 이렇게 무참하게 내팽개칠 수 있냐”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정부는 국민과 할머니들이 수용하지 않는 위안부 합의 이행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 속히 한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라”며 “주권국가로서의 당당한 모습과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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