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호섭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27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및 구민 등 400여 명이 구청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배우고 습득한 실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구에서 처음 마련한 대회다.
효성1동 사물놀이 동아리가 광주에서 개최한 전국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계산4동 어린이 방송댄스반이 市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했지만 정작 구 자체적으로 수강생들이 평소 배우고 익힌 실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대회를 마련하게 된 것.
박형우 구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층 더 발전된 주민자치센터로 나가기 위해 마련된 경연의 장이며 화합의 장”이라며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특별공연을 펼친 효성1동과 계산4동을 제외한 9개동에서 14개 동아리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댄스, 민요, 기타, 풍물 등 다양한 장르로 그간 배우고 익힌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더 보여 주기위해 다들 열심히 경연에 임하는 모습이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은 작전1동 기타교실 '키노사'가, 우수상은 작전서운동 다이어트댄스반이, 장려상은 계양1동 동그라미 풍물단이, 특별상은 계산1동 장애학생 난타교실 '열려라 세상'이 각각 수상했다.
댄스로 경연에 참가한 한 주민은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간 배운 프로그램을 발표할 수 있어 기분을 너무 좋았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내 실력을 가늠할 수 있었고 실력을 향상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을 통해 각 동 주민들간의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에 대한 교류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