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탐방] 주방생활가전의 혁신 '에코맘' 한화63 갤러리아 면세점 입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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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 주방생활가전의 혁신 '에코맘' 한화63 갤러리아 면세점 입점 스토리
  • 정차원 기자
  • 승인 2017.01.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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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차원 기자] 2017년 현재 국내 면세점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면세점시장은 지난해 기준 8조3000억원 규모로 세계적으로 봐도 가히 독보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면세점에서의 중소기업 제품도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2조 원대를 돌파하며 전년에 비해 두 배로 뛰었을 정도다. 새롭게 한화63 갤러리아 면세점에 입점하는 음이온젖병소독기 에코맘(ECOMOM) 제조사 네오코로부터 제품개발과 면세점 입점까지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새롭게 바뀐 네오코 로고

▲ 에코맘(ECOMOM)은 어떤 제품인가.

'만능젖병소독기' 에코맘(ECOMOM)은 살균소독기전문기업으로 이미 유명한 네오코에서 내놓은 신제품으로 처음 눈길을 끌었다. 2015년 초반 메르스의 여파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심각했기 때문에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더 호응이 좋았다. 일단 인체에 무해한 ABS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내부 기능에 신경을 썼다. 수시로 사용하는 젖병은 최대 12개까지 수납 가능하도록 넓게 구성했다. 수납과 소독용도 외에 세척 시 까다로운 뚜껑의 젖꼭지 부분까지 뒤집어 꽂아 소독이 용이하게끔 설계했다. 소독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탈취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음이온 기능을 적용했다. 16년 동안 쌓아온 네오코 만의 기술력을 집약한 전천후만능소독기이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에 공을 들인 제품이다.

에코맘 젖병소독기

▲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전국 하이마트 주요매장과 해피랜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진행 중인 할인행사는 매진에 매진을 거듭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한정수량이란 게 너무 아쉽고 죄송할 정도다. 하지만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결코 순탄치는 않았다. 소독기로 이미 유명한 회사였지만 젖병소독기는 처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출시 초반인지도가 낮았다. 다행히 그 부분이 오히려 가격경쟁력에 있어 도움을 주었고,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기술력까지 인정받았으니 그때부터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중에 하나로 ‘건조기능’을 꼽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세균이 자라는 온도는 30℃~37℃정도다. 에코맘(ECOMOM)은 평균 50℃~53℃의 열풍건조 방식으로 99% 세균을 박멸하는 건조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 특히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좋다는데.

에코맘(ECOMOM)의 기능도 뛰어나지만 아무래도 미적 감각을 충족시키는 우수한 제품 디자인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중소기업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내부설계부터 사업성과 보고발표회를 통해 디자인과 그 기능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또 한 가지 제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기능을 단순화한 제품과 기능을 추가한 두 가지 제품으로 세 가지 가격대와 디자인으로 보관 장소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중에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도 담았다. 에코맘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방식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운데 작년 할랄코리아 수출에 이어 필리핀에서는 벌써 유명 모델이 광고할 정도로 인기제품이 됐다. 우리 네오코는 계속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CO 환경 MOM 엄마

▲ 면세점에 입점하게 된 소감은.

젖병소독기의 대형면세점 입점은 아마도 에코맘(ECOMOM)이 처음일 것이다. 2월부터 하루에 두 차례씩 라디오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에코맘 젖병소독기를 출시하면서 올해 회사로고를 새롭게 변경하는 등 여러모로 힘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을 15곳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제품매장 면적비율도 12%에서 25%로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16년간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신념으로 면세점 입성을 이루어 낸 네오코의 경우를 거울삼아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확대되는 면세점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차원 기자 2kter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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