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전북 완주 구이-임실 신덕 간 국지도가 개통되면서 불편이 많았던 교통 여건이 개선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에서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49호선) 5.64㎞ 구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개통 한다.
지난 2009년 착공해 총 6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계곡-신덕 간 지방도 사업은 터널 1개소(870m)와 교량 7개소(1,217m), 평면교차로 4개소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도로는 급경사의 산악도로로 선형도 불량하고 도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다.
특히 대덕2교(626m)는 도에서 시공한 최초의 사장교로 교각위에 세운 주탑에서 케이블로 주빔(main beam)을 지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하천과 비탈면 보호를 위해 교각 설치를 배제하는 등 환경친화성을 중점으로 해 하늘나래(하늘을 향해 학이 비상하는 듯한 역동적인 교량)를 모티브로 건설됐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본도로 개통으로 기존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는 3.2km, 운행시간은 10분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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