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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재용 영장청구, 정의로운 결단…김기춘·조윤선도 청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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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재용 영장청구, 정의로운 결단…김기춘·조윤선도 청구해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1.1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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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영장 청구는 정의로운 결단이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도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밝힌 추미애 대표.<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8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59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영장 청구는 정의로운 결단”이라고 평가하고 “특검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1만 명에 가까운 문화예술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부당한 차별을 일삼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도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며 특검에 촉구했다.

 이날 추 대표는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일부에서 경제 위기 운운하며 법원에 사실상 압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법원은 어디까지나 법과 원칙에 따라 영장 실질심사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히면서 “이 모든 것이 사법 정의를 바로세우는 과정이기도 하고, 무너진 헌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지만 그 토대 위에 좋은 경제 정의도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한 어제 특검에 소환되어 조사받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해서도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요구한 후 “그 숱한 국정농단을 포함하여, 특히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1만 명에 가까운 문화예술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부당한 차별을 일삼은 행위는 헌정유린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그대로 탄핵사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회의를 마친 후 더불어민주당은 고용진 대변인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관련해  당의 공식의견을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일부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이 망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재벌 총수가 구속돼 기업이 망했으면, 대한민국에 재벌대기업은 지금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삼성의 총수 구속이 국가 경제에 악영향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기에 앞서, 국제적으로 조롱거리가 된 대한민국의 처지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라고 반론을 펼치면서 “이번만큼은 과거의 낡은 관행을 끊어내야 대한민국의 경제가 바로 설 수 있고 삼성도 더욱 강한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이재용 구속을 통해 삼성도 변모하라고 요구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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