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과 높은 건물에 시달리는 서울라이트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아차산'. 주말이면 아차산으로 등산을 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아차산역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북적임은 또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다. 아차산 주변에 위치한 아차산 맛집들 때문.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은 [맛닭꼬]가 아닐까 싶다.
[맛닭꼬]는 아차산역에서 도보 2분정도의 거리에 있어 아차산역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린다.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돋보이는데 옷걸이와 배낭걸이, 휴대폰 살균 충전기가 그 예이다. 아차산 치킨맛집 [맛닭꼬]은 다른 체인점에 비해 규모가 크고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아차산 단체회식, 아차산 모임장소로 인기가 많다. 100명 이상의 손님을 수용가능 한 맛집이 몇 없는 와중에 가뭄에 단비같은 곳이다.
용마산 맛집 [맛닭꼬]는 현미베이크, 오지널로스트, 치즈칠리로스트, 짬뽕탕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이 가능한 메뉴가 많다. 먼저 현미베이크는 몸에 좋은 현미가루로 튀김옷을 만들어 바삭하면서도 현미 특유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오리지널로스트는 기름기가 빠져 느끼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며 치즈칠리로스트 같은 경우 칠리소스가 매콤하면서도 끝 맛은 달달하여 여심저격에 제격이라고.
긴고랑 맛집에서 치킨만 먹기에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땐 짬뽕탕이 있으니 걱정 없다. 호박면을 사용한 짬뽕탕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어 시원함과 칼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박 메뉴. 용마산역 맛집 [맛닭꼬]에서 등산 후 즐기는 기분 좋은 술자리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송수진 기자 ssj@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