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이 박영수 특검팀에 오늘(18일) 소환된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최 전 총장을 업무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최 전 총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과 입학 후 학점 관리에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의 승인 아래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정 씨에 대한 특혜를 주도하고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류 교수와 남궁 전 처장, 김 전 학장은 모두 구속됐다.
최 전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과 정 씨 특혜 논란으로 학내 갈등이 깊어지면서 학생·교수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다 지난해 10월 19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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