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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사드배치 등 안보관 정확하게 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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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사드배치 등 안보관 정확하게 표명해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1.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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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국회비준동의대상 아냐.. 문재인 주장 반박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우택 원내대표.<사진=장효남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가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이 아닌 본관245호실에서 열렸다.<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본관에서 갖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세력으로 매도하고 청산해야할 대상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역사인식에 대해 편협하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어떻게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 전 대표를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나 같은 사람이 진짜 보수라고 자처하던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일부가 공개된 본인의 책을 통해 친일, 독재, 사이비 보수로 이어진 우리 사회 주류세력을 대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지적하고 “반공, 친일, 산업화의 보수를 하나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문 전 대표의 증오적이고 편협한 역사인식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남북대치상황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세력으로 매도하고 청산해야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니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은 늘 의심받고 2012년 대선에서도 국민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기적이라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국현대사와 호국산업화의 위대한 업적에 대해 편협한 인식을 갖고 있으면서 어떻게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문 전 대표는) 사드배치 문제가 국회의 동의사항이라 주장하는데, (사드배치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거한 조치로 국회비준동의대상 자체가 아니다. 이미 주한미군에는 수많은 재래식 무기가 배치되어 있고, 기존에 무기를 배치할 때도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렇게 문제적 발언을 계속하는 문재인 전 대표는 정작 북핵 미사일 방어를 위한 대안은 한 번도 내놓은 적이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의 무책임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 전 대표를 성토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안보의 최우선 과제인 북한 핵미사일 방어용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한 입장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문 전 대표는 안보관만큼은 입장을 정확하게 표명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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