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21 (수)
어깨 통증 일으키는 석회성 건염, 관절초음파로 미세 진단 가능
상태바
어깨 통증 일으키는 석회성 건염, 관절초음파로 미세 진단 가능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7.01.1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석회성 건염의 별칭은 화학적 종기다. 어깨 관절 주변 인대 사이에 형성되어 있던 석회 물질이 녹으며 화학 물질을 내뿜어 통증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석회성 건염은 주로 어깨 힘줄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은 어깨 뿐 아니라 팔꿈치 손목, 고관절 등 여러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석회성 건염이 어깨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석회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힘줄의 혈액순환 장애, 스포츠 활동, 부상 등에 의한 반복적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석회성 건염은 대부분 수개월 동안의 발생기를 거친다. 이어 석회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에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단단한 석회 물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수십 일에 걸쳐 석회가 급격히 녹는 시기로 구분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석회성 건염의 경우 석회가 단단하게 굳어지는 석회기 때 통증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녹을 때 주로 통증을 일으키며 한 번에 다 녹지 않고 나중에 다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석회성 건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초창기 어깨에 무거운 느낌이 들며 운동 범위가 좁아지다가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석회성 건염은 X-ray 검사를 통해 석회 위치 및 크기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석회 크기가 작아 X-ray로도 관찰하기 어렵다면 관절초음파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석회의 딱딱한 정도나 크기, 발생 위치, 갯수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치료경로를 밟게 된다. 따라서 X-ray와 관절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X-ray, 관절초음파 검사 결과 석회가 관찰되었다면 초음파 유도하 석회제거술 또는 프롤로 인대강과주사를 통한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라며 "두 가지 치료 방법 모두 비수술 치료이기에 간단한 과정을 통해 효과적이고 빠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 초음파 유도하 석회제거술은 관절초음파 영상을 이용해 석회가 침착된 부위를 직접 관찰해 가느다란 주사바늘로 석회를 제거하고 빠르게 녹는 주사약을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라며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삼투압 용액의 주사액을 초음파로 보면서 굳어진 관절막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해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