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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탄소은행제 아파트단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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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탄소은행제 아파트단지로 확대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7.01.1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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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50세대 이상 아파트 712개 단지 대상
▲광주광역시청사 전경<사진=광주광역시>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던 탄소은행제를 올 하반기부터는 아파트단지로 확대해 시행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탄소은행 가입 대상을 아파트 단지로 확대해 관내 150세대 이상 아파트 712곳에 대해 150세대 이상, 500세대 이상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의 인센티브 지급방식은 에너지 절감량, 탄소은행 참여도, LED등 교체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은행 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 비사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감축 및 친환경 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탄소은행제를 시행해 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3개 부문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탄소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으며, 탄소은행제 시행 10여 년 동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전체 58만 세대 중 35만 세대가 가입해 가입율 60%를 달성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1위로 가입률 50% 이상은 광주시가 유일하다.

2016년 상반기에는 탄소은행제에 참여한 4만8000세대가 3억300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받았고 전체 5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어린소나무 209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 광주시는 2014년부터 학교, 상업시설, 산업시설 등 다량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솔선한 27개 우수시설에 대해 시상금과 유공자 표창을 통해 동기를 부여해왔다.

우수 자치구에 대해서는 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탄소은행 참여 우수 공동주택에 지하주차장, 가로등을 LED로 교체토록 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으로 지구온난화 예방과 탄소포인트 적립을 희망하는 세대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가까운 자치구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탄소은행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드린다” 며 “기후변화대응의 첫걸음은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탄소은행제 참여와 녹색생활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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