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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자쓰레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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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자쓰레기 급증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1.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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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컴퓨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마닐라=AFP) 일요일 공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더 높은 소득으로 수 억명의 사람들이 스마트 폰과 기타 기기를 구입할 수 있게됨에 따라 아시아 전역에서 전자 폐기물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로 인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대학의 보고서는 아시아의 전자 폐기물 (e-waste)이 지난 5년간 63%나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많은 국가들이 재활용 및 폐기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환경적으로 건전한 전자 폐기물 관리를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많은 국가들 내에서 증가하는 폐기물의 양이 우려의 원인이다"고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며 유엔 대학의 지속 가능 사이클 프로그램 책임자 인 루디 거 쿠 에르(Ruediger Kuehr)는 말했다.

수년 동안 중국과 아시아의 다른 일부 지역은 선진국에서 버려진 전자 기기의 종착지였다. 안전하지 못했지만 초저가의 뒷마당 공장에서 이들 폐기물을 재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휴대폰, 태블릿, 냉장고, 개인용 컴퓨터 및 텔레비전과 같은 품목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전자 폐기물의 주요 공급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전자 폐기물 발생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1인당 전자폐기물이 가장 많이 배출된 곳은 홍콩으로 이 곳에서는 2015년 인당 21.7킬로그램의 전자폐기물이 발생했다.

싱가폴과 대만도 2015년에 인당 19킬로그램을 넘는 대규모 전자 폐기물을 내놓았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은 전자 폐기물이 가장 낮았으며 이 들 국가에서는 인당 평균 1킬로그램이 발생했다. 

한편, 부적절하고 불법적인 전자 폐기물은 극도로 유독한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켜 심각한 건강 및 환경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자 제품의 금속을 분리하는 데 사용되는 산이 특히 문제로 이는  흡입이나 노출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산터우(Shantou)대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014년 해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경제를 구축 한 중국구이유 (Guiyu) 마을에서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중금속 오염이 대기와 수질오염으로 드러났다. 

이 마을의 어린이들도 혈중 납 함유량이 높았다.

AFP 팀이 2014년에 구이유 (Guiyu)를 방문했을 당시 마을에는 전자 잔해가 근처의 시내에 흩어져 있었고 플라스틱, 화학 물질 및 회로판의 소각으로 대기는 산성을 띠고 있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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