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15대를 증차 운행한 결과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2000명 증가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또 이용 승객이 많은 새벽 1시부터 3시 30분까지 평균 혼잡도는 약 22% 완화돼 이용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까지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47대를 운행했다.
그동안 노선 확대, 긴 배차간격, 차내 혼잡 등 시민의 이용불편 의견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교통사각지역 및 지하철 2호선 역과 연계하는 N65번 8대을 신설하고 기존 8개 노선에는 총 15대를 증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빼미버스 증차후 1개월 이용패턴을 전년 동기 대비 비교·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승객은 증차후 지난해 12월에는 9883명으로 2015년 12월에 7954명보다 약 2000여 명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대당 승객수는 2015년 12월에 169명에서 지난해 12월에는 141명으로 28명이 감소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N61번(양천~노원)이 최다 이용 노선으로 하루 평균 1865명이 이용했다. 이어 N13번(상계~장지) 1395명, N26번(강서~중랑) 1235명, N15번(우이~사당) 1152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역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승객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 승객은 새벽 1시부터 3시 30분에 하루 총 승객수의 68.4%로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혼잡도는 2015년 12월에 81.3%였고, 증차 후 지난해 12월에는 64.3%로 17.0%p로 완화된 것을 조사됐다.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새벽 1시부터 3시 30분까지 평균 혼잡도는 2015년 12월에 120.5%였는데 증차 후 지난해 12월에는 98.5%로 22.0%p 감소됐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운행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