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현대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 집단 민원 제기
[KNS뉴스통신=김일성 기자] 이달 말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광주시 동구 학동 현대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정화조 설치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학동 현대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은 인근 학2마을 LH아파트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같은 동구 지역인데도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현대아이파크만 정화조를 설치토록 건축 허가한데 대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기범 현대아이파크 입주자 대표는 “불과 몇 100m도 안 되는 광주천을 마주하고 있는 학2마을LH아파트는 우리와 같은 합류식 구역인데도 정화조가 없는데 우리 아파트만 차별대우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형평에 맞지 않을뿐더러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 처리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광주시와 동구 관계자에 따르면 2005년 건축 신고된 학 2마을 LH아파트와 2007년 신고된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예외 조항을 적용하여 정화조를 미 설치했으나, 학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는 2012년 광주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합류식 구역이므로 정화조를 설치토록 허가했다고 주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하고 있다.
한편 설치비용과 관리비, 환경위생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의 발생으로 주민들이 기피하는 정화조 설치에 대하여는 거액의 예산이 수반되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광주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수정하는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일성 기자 jangun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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