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연구단체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독도와 의회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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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연구단체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독도와 의회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7.0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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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경기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목표
<사진제공=경기도의회>

[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경기도의회 여·야 도의원 34명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가 올해 안에 독도와 경기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목표로 16일 경기도의회에서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지난 2016년 10월 뜻을 같이하는 도의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순수 의원연구단체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22명, 새누리당 9명, 무소속 2명, 국민의당 1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2017년을 나라사랑 실천의 해로 정하고, 일본대사관 앞 항의 시위와 광주 나눔의 집 봉사활동, 독도 세미나, 소녀상 건립, 전시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16일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열린 평화의소녀상 건립 모금운동 개시식은 민경선(민주, 고양3) 회장이 지난해 12월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경기도는 독도와 관련해 자체예산을 편성해 매년 경기도문화재단 등과 함께 해마다 독도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안혜영(민주, 수원8)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시식에는 민경선 회장을 비롯해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호겸부의장 등 경기도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민경선(민주, 고양3) 의원은 “현재 우리 경기도에만 12개 시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어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각상이 아니라 시대의 혼란속에서 한 소녀가 자신의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했던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고,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자성의 메시지를 주는 상징”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당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의원님들께서 독도사랑, 국토사랑이라는 뜻을 같이해 활동하는 모습 자체가 매우 큰 의미”라며 “누군가의 꿈과 희망을 앗아간 역사를 혹자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서는 7000만원 정도의 제작비용이 필요해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우선 의원과 도청 직원, 관심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경기도내 시·군과도 협의해 시·군청 로비 등 공공장소에도 모금함을 설치하고, 공공장소 거리 모금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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