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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연기군수 성추행 혐의 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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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연기군수 성추행 혐의 경찰 조사 중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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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前 연기군수 A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헬스장 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전 연기군수 A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조치원읍 모 아파트 헬스장 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를 맡았던 B씨는 A씨가 성추행했다며 지난달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현재 세종경찰서로 이관된 상태다.

A씨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중반까지 연기군수를 역임했던 인사로 퇴직 후에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정부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B씨는 "A씨가 지난 2016년경부터 헬스장 직원을 수시로 성추행 했다"며 "피해자만 5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헬스장 직원들에게 안아보자고 쫓아다니는 한편, 사무실 안에서 젊은 직원들을 무릎에 앉히는 등 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직원들을 끌어안은 모습이 CCTV 화면에 남아있다"며 "성추행 당시 사진 2장도 확보해 증거로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성추행을 했다는 사실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B씨가 입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지난해 말 입주자대표 직에서 해임되었고 이 과정에서 앙심을 품고 고의적으로 음해하는 것이다"는 주장이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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