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국정 농단’ 사건 당사자인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마침내 오늘(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을 열고 오전 10시 최 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앞서 최 씨는 자신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헌재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씨는 지난 10일 3차 변론 당시에는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헌재는 최 씨가 증인 출석을 계속 거부할 경우 강제구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변론에서 최 씨가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출석을 해도 앞서 증인으로 나왔던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처럼 대부분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헌재는 이번 주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이날을 포함해 17일, 19일 등 총 세 차례로 정하고 핵심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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