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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살롱의 비전? 레드스토리 박미희 원장 “진심 그리고 남다른 노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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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살롱의 비전? 레드스토리 박미희 원장 “진심 그리고 남다른 노력 중요”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7.01.1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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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제공=레드스토리>

[KNS뉴스통신 = 서미영 기자] 새해를 맞아 뷰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헤어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평생을 동반하는 미(美)의 영역인 만큼 삶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헤어 디자이너와 살롱에 대한 위상 역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살롱은 디자이너가 영감을 펼치는 공간이자 경영이 함께 작용하는 중의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레드스토리 박미희 원장은 의정부점과 회룡점에 이은 호원점을 오픈했다. 호원점 오픈이 의미있는 이유는 십년을 함께 해 온 조아연 점장과 함께 시작하는 이유에서다.

 

박 원장은 “도약을 앞두고 ‘새로움을 맞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면서 매일 매일을 보냈다”며 “언제나 새로운 누군가가 되어 그 사람의 마음과 입장을 고려하기 바쁜 날들이었다. 그렇게 모두가 하나 되는 우리를 그리며 모두가 함께 살롱을 움직여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그저 단순한 노력이 아닌 진심을 담은 기술과 서비스, 이 부분이 남들과 다른 레드스토리의 차별성”이라며 “예를 들어 고객이 몰려오지 않는 시간을 파악해 고객들에게 경추마사지, 좌식샴푸, 여성분들에겐 클리닉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해피타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스토리는 시술하는 고객과 함께 온 동반 고객들에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박 원장은 “레드스토리 호원점을 오픈하게 된 원동력은 진심을 담아 함께 하는 식구들 그리고 함께 일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감사함 때문”이라며 “사실 직원이라는 말 쓰는 것을 꺼려 할 정도로 우리는 한 식구이고 그 식구들에게 진심을 가지고 소통한다”고 얘기했다.

 

최근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급속도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과 ‘열정’은 단단한 성장의 뿌리로 평가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업이 갖춰야할 필수 요건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빠르다고 해서 결코 빠르지 않다. 이른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전부 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하나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이 정신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 기업이 갖추어야할 필수 요건이라 여겨진다. ‘only one’ 하나만큼은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 실행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필수 요건”이라고 분석했다.

 

살롱은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목표와 경영인으로서의 목표의 교차점이 존재한다. 양쪽 모두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게 다수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중론이다.

자료사진. <사진제공=레드스토리>

이와 관련해 박 원장은 “디자이너로서 항상 생각하는 목표는 겸손 그리고 기본(基本)이다. 남다르고 거창한 목표보다 항상 고객께 인정받는 것이 목표이자 소망”이라며 “경영인으로서의 목표는 천 명이 한걸음을 걷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면서 다른 내일을 꿈꾼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만큼 ‘카르페 디엠’과 남다른 노력이 중요하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k-뷰티’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한국 헤어업계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디자이너들의 구슬땀과 철학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예전보다 뷰티산업은 상당히 활성화 됐으나 여전히 양극화가 심한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대한민국 살롱의 수가 급증한 이유에서다.

 

박 원장은 “영원한 숙제일 것이라 여겨지는 부분이다. 개개인의 기준 선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따라 다양한 맞춤 매뉴얼이 필요하다”면서 “각자의 스타일이 또렷하게 다른 것에서 나오는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때문에 양극화를 극복하는 것 보다는 개성을 살려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해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원장과 조 점장이 레드스토리를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처럼 고객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미용인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신념과 철학으로 고객과 조우하는지가 중요하다.

 

박 원장은 “지난해 레드스토리와 함께 9년이란 시간을 같이 보내온 식구들이 한뜻으로 레드스토리 호원점을 오픈하게 됐다”라며 “분명 이 과정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눈빛만으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레드스토리가 2017년에는 더 많아진 식구들과 함께 한층 의미 가득한 순간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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